“서로에게 풍경이 되다” 짓는 사람 김찬중, 찍는 사람 김용관

2026.07.30

김용관 작가 x 김찬중 건축가 토크쇼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이미지
Ⓒ김용관

7월이 저물어가는 저녁, 연희정음에서 《풍경으로의 건축》 전시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 써 내려갑니다.

"결국 우리는 서로에게 풍경이 되어주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김용관 작가는 첫 사진 산문집 『풍경으로의 건축』(마음산책, 2026)의 프롤로그에서 건축가와 건축사진가의 관계를 이 한 문장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문장은 이번 행사에서 하나의 대화가 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축을 설계하는 사람과 건축을 기록하는 사람이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온 관계를 직접 들여다보는 자리입니다. 울릉도 KOSMOS 리조트, 우란문화재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해 온 건축가 김찬중(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대표)과 건축사진가 김용관이 마주 앉아, 공간은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기록되는지,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풍경이 되어왔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땅 위에 건축을 세우는 사람과 빛으로 건축을 기록하는 사람.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공간을 바라봐 온 두 창작자의 대화는 사진 산문집 『풍경으로의 건축』을 현실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토크의 사회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중업 다이얼로그》와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을 기획한 정다영 큐레이터가 맡습니다. 김중업이 설계한 주택을 재생한 공간인 연희정음에서 이어지는 이번 만남은 공간과 건축, 그리고 기록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전시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건축을 만들고 기록해 온 두 창작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질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전시의 끝에서 시작되는 가장 깊은 대화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프로그램 개요

– 일시: 7월 30일(목) 18:00-21:00
– 장소: 연희정음 1,2,3F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3)

– 18:00 - 18:30 아티스트 도슨트 김용관_ 작가가 직접 이끄는 마지막 전시 투어
– 18:30 - 19:00  break time (폴앤폴리나샌드위치와 음료)
– 19:00 - 20:00 강연 김찬중_ "선례 없는 건축"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에서 젠틀몬스터·탬버린즈까지
– 20:00 - 21:00 토크 김찬중 × 김용관_ 사회 정다영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것을 말하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장면들, 관객 질의응답

※ 참여권 환불 안내: 행사 환불은 불가하여 신중하게 참여 부탁드립니다

■ 프로그램 포함사항

– 포스터 전시 오리지널 포스터 1장
– 음료와 폴앤폴리나 샌드위치

기록을 넘어, 건축을 하나의 풍경으로 읽어내는 사진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김용관의 사진은 건축물의 형태를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장소가 품은 시간과 빛,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해석합니다. 건축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예술 장르가 되고, 관람객은 작가의 시선을 통해 건축이 풍경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 김용관 ✶

1990년대부터 활동해 온 건축사진가로, 35년 넘게 한국 건축의 현장을 기록해 왔다. 1990년 월간 C3 사진기자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4년 건축사진 전문 스튜디오 **아키라이프(ARCHILIFE)**를 설립해 현재까지 건축사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월간 C3와 공간(SPACE)의 전속작가로 활동하며 국내 건축사진 분야를 선도했으며, 2009년부터는 건축 전문 출판사 아키라이프와 건축잡지 DOCUMENT의 발행인으로 건축문화의 기록과 출판에도 힘쓰고 있다.

1999년 AIA 뉴욕건축가협회 우수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리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이화여대 ECC, 아모레퍼시픽 사옥, 서울대학교 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등 국내외 주요 건축 프로젝트를 기록했다. 또한 이타미 준, 도미니크 페로, 알바로 시자, 렘 콜하스(OMA), 반 시게루, 매스스터디스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사진으로 담아왔다.

작품은 삼성 리움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 및 아카이브되어 있으며, 삼성문화재단, 아모레퍼시픽, 국제갤러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기관과 기업의 건축 프로젝트를 기록해 왔다. 건축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시간과 빛, 풍경이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로 해석하며, 한국 건축사진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건축사진 Ⓒ김용관


✶ 김찬중 ✶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대표 / 경희대학교 초빙교수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하버드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했다. 2018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과 대한민국 건축문화대상을 비롯해 IF Design Award, Red Dot Award 등 국내외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2006년 베니스비엔날레와 베이징국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베이징국제건축비엔날레에서는 주목받는 아시아 젊은 건축가 6인에 선정되었다. 2016년에는 영국 Wallpaper*가 선정한 세계가 주목하는 건축가 2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에는 울릉도 KOSMOS 리조트가 영국에서 The Best New Hotel Winner를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한남동 오피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하나은행 PLACE1, 울릉도 KOSMOS 리조트, 우란문화재단, 서울식물원 온실, JTBC 9801 등이 있다.


✶ 사회: 정다영 ✶

큐레이터이자 에디터로 건축, 디자인, 시각문화를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월간 공간(SPACE) 에디터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CAC(Curating Architecture Collective) 대표이자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큐레이터, 2025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2024년 한국건축가협회 김정철건축문화상을 수상했다.

■ 참여 신청 접수
– 참가비 : 30,000원
※ 행사 환불은 불가하여 신중하게 참여 부탁드립니다
※ 주차는 불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