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과 즐거움이 깃든
연희동
연희동은 조선 세종 2년(1420년) 왕실의 별궁으로 지어진 '연희궁(延禧宮)'에서 유래합니다. 연희는 '복이 오래 이어지고 기쁨이 확장된다'는 뜻으로, 세종이 왕실의 평안을 기원하며 붙인 이름으로 전해집니다. 연희궁은 한때 세종의 거처로 사용되며, 왕실의 휴식과 제향의 공간이었습니다. 오늘날 연희동은 근대 대저택과 현대 주택이 공존하며, 세월의 결이 녹아든 골목마다 고즈넉한 정취가 흐릅니다. 예술가와 지식인이 함께 거주하는 이곳은 전통의 품격과 젊은 감각이 어우러진 도시 속의 안온한 마을입니다. 느리지만 단단한 변화 속에서, 여전히 '복과 즐거움이 깃든 동네'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